의욕상실 by 모카곰




하고싶지도 않고, 할려고 하지도 않고.

시험 끝나면 마음이 좀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, 그렇지도 않고.

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.

오랜만에 피씨방 가서 아이온 해봤는데 재미 없어서 한시간 멀뚱히 있다가 오고.

남자친구랑도 자꾸 투닥투닥. 다투기만 하고.

컴퓨터를 켜도 뭘 할지 모르겠고, 멍하니 뭘 하고 있는 건지.

친구들한테 연락하기도 망설여지고.

별로 친하지도 않은 선배한테 욕 들으니 기분은 더 드러워지고.

걱정만 늘어나네. 별 것도 아닌데 그냥.





웃음이 빵빵 터지게 즐거운 일 좀 생겼으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