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사실 너무 힘들었어. 널 줍는게 말이지.
포기할까하면 나타나고, 이번엔 진짜 포기해야지 하면 또 나타나고.
너 정말 사람 애태우는데는 뭐가 있구나. 덕분에 나랑 남친은 어제 하루종일 어밴던에서 떠나질 못했지.
어제랑 오늘 오전에 어밴던에서 본 너만 해도 열번은 넘는데, 하나도 못 건졌구나.
재빨리 클릭해도 다음 페이지에선 누가 이미가져갔다능 이런 문구만 날 반기고. 다들 어찌나 빠른지ㄱ -
하긴 어밴던 대기자만 500명이 넘더구나, 나 심할 땐 700명까지도 봤다? .............. 이러니 내가 줏을리가 없지
사실 우리가 큰 욕심 부린 것도 아니야. 그냥 나나 남친 둘 중에 한명만, 하나라도 건지고 싶었는데...... 이것도 안 되는구나.
그래서 오늘 널 깨끗이 포기하기로 했다. 어차피 이제 잘 나오지도 않던데 뭐.
까짓거 너 없으면 뭐 어때. 너 없어도 지금까지 잘 살았어, 걱정마= _=
하여튼 이번 할로윈데이는 진짜 내 혼을 쏙 빼놓는구나. 호박에 치이고 좀비에 치이고 뱀파이어에 치이고.
몰라, 나 이제 너무 힘들어ㅠ _ㅠ 손가락 아프고 팔목 아파 죽겠어. 눈도 아프다.
안녕, 뱀파이어 드래곤!! 나 정말 너 갖고 싶었다ㅜ _ㅜ)/ 우린 인연이 아니었나보다........
그래도 언젠가 어밴던에서 다시 마주치면 나한테 와주길 바래 ............. ㅇ<-<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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